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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명태균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명씨가 국회의원 후보 및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대가로 수억원대의 자금을 수수했다고 명시했다. 구속영장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명씨 요청을 받고 김영선 전 의원 등 공천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적시되지 않았다. 향후 검찰 수사가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경향신문이 12일 확보한 8쪽 분량의 명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가 2022년 8월23일부터 지난해 11월24일까지 16차례에 걸쳐 김 전 의원으로부터 세비(국회의원 보수) 7620만6000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에 알려진 액수는 9000여만원이었는데, 돈이 현금으로 전달돼 일부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의 비서관이던 강혜경씨 명의 계좌로 세비 중 절반을 보내면 강씨가 현금으로 출금해 명씨에게 전달했다고 봤다. 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참패한 원인을 둘러싼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패배 요인으로 꼽히는 가설들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바이든, 사퇴 너무 늦었나.대선 직후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 사진)이다. 고령 리스크에도 대선 완주를 고집하다가 토론 참패 후에야 사퇴한 것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이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9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더 빨리 포기하고 당이 경선 절차를 진행했다면 민주당에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오픈 경선 대신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후보가 된 해리스 부통령은 국정운영의 ‘공동 책임자’라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에 한계가 있었고, 그 자신도 소극적이었다. 칼럼니스트 로스 다우타트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시점 자체보다 2022년 중간선거 이후에도 재정적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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